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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 “애플은 지루하다”는 투명 스마트폰, 다음 전략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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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이라고 들어봤어? 왜, 2022년 ‘벌거벗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은 스마트폰 브랜드 있잖아. 예쁜 디자인 때문에 ‘힙스터 폰’으로 불렸어. 기능보다 디자인에 힘줬다고 ‘홍대병 폰’으로 불리기도 했고 말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최근 3, 4년 사이에 스마트폰 업계에서 이렇게 주목받는 신제품이 있었나? 아이폰·갤럭시를 빼고 말이야. 특히 2023년 7월 출시된 낫싱의 ‘폰 투Phone (2)’는 거의 모든 테크 유튜버가 리뷰할 정도로 주목받았거든.

어떤 회사길래 이 정도 존재감을 만든 거지? 알고 보니 이 회사, 꽤 잘 나갔어. 2022년 7월 처음 내놓은 스마트폰 ‘폰 원Phone (1)’은 출시 1년 만에 80만 대나 팔려나갔지.

자금 확보도 순항이었고. 2023년까지 누적 2억5000만 달러(약 327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거든. 투자자 면면이 굉장히 화려하더라. 아이팟을 디자인한 토니 파델Tony Fadell부터 트위치 공동 설립자 케빈 린Kevin Lin, 레딧 CEO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도 붙었지.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공적인 투자 유치, 그리고 공격적인 제품 확장. 그 뒤엔 노련한 스마트폰 전문가인 창업자 칼 페이Carl Pei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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